면접관이 합격을 외치는 자소서 작성법

면접관이 원하는 자소서

자소서는 자신을 소개하고 본인의 역량과 적성을 드러내는 글입니다. 자소서를 통해 면접관은 지원자의 인성, 성격, 가치관, 업무 능력, 적응력 등을 파악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자소서는 지원자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면접관이 자소서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면접관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습니다.

• 지원자는 왜 이 회사나 직무에 지원했는가?
• 지원자는 이 회사나 직무에 얼마나 적합한가?
• 지원자는 이 회사나 직무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가?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해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답할 수 있는 자소서를 작성하면 면접관의 호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해 모호하거나 추상적으로 답하는 자소서는 면접관의 관심을 끌지 못하거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AIDA 공식을 활용한 자소서 작성법

자소서를 작성할 때 AIDA 공식이라는 카피라이팅 공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AIDA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Attention: 관심을 끈다
• Interest: 흥미를 유발한다
• Desire: 욕구를 자극한다
• Action: 행동으로 이끈다

AIDA 공식은 광고나 마케팅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법입니다. 하지만 자소서에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판매하는 글이기 때문에 면접관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본인의 역량과 적성을 강조하여 욕구를 자극하고, 면접이나 입사와 같은 행동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AIDA 공식을 활용한 자소서 작성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Attention: 관심을 끄는 소개

자소서의 첫 부분은 소개입니다. 소개에서는 본인의 이름, 나이, 학력, 경력 등 기본적인 정보를 적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소개에서는 면접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소개는 면접관의 관심을 끄기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철수라고 합니다. 저는 2023년 2월에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C, C++, Java, Python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웠고,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는 현재 삼성전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소개는 본인의 정보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지만 면접관에게 특별한 인상을 주지 못합니다. 이 소개를 읽은 면접관은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왜 이 회사나 직무에 지원했는가?
• 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에 관심이 있는가?
• 삼성전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어떤 업무를 했고 어떤 성과를 냈는가?

이러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소개에서 본인의 지원 동기와 관련된 스토리나 에피소드를 적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소개는 면접관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철수라고 합니다. 저는 2023년 2월에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에 대한 열정이 많아서 초등학교 때부터 스크래치(Scratch)라는 비주얼 프로그래밍 언어로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때부터 C, C++, Java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고등학교 때부터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 인류의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고 믿기에 대학교에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관련 수업을 열심히 듣고 여러 프로젝트와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회사에서 제가 가진 역량과 열정을 발휘하고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 소개는 본인의 지원 동기와 관련된 스토리나 에피소드를 적었습니다. 이 소개를 읽은 면접관은 다음과 같은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 지원자는 컴퓨터에 대한 열정이 많다.
• 이 지원자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
• 이 지원자는 삼성전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성과를 낸 것 같다.
• 이 지원자는 이 회사와 직무에 적합하다.

소개에서 면접관의 관심을 끈 후에는 본문에서 흥미를 유발해야 하는데 본인의 역량과 적성을 구체적인 사례와 데이터로 증명하면 됩니다.

본문은 여러 개의 단락으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각 단락은 하나의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주제 문장, 설명, 예시, 결론 등으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단락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보여주는 단락입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관련 수업을 열심히 듣고, 여러 프로젝트와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현재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다양한 알고리즘과 모델을 구현하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2022년에 열린 카카오 아레나에서 진행된 추천 시스템대회에 참가하여 상위 10% 안에 들었습니다. 저는 딥러닝 기반의 협업 필터링 모델을 사용하여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화된 상품 추천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파이썬(Python)과 텐서플로(TensorFlow)라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라이브러리를 사용했으며, 정확도, 재현율, F1-점수 등의 지표로 모델의 성능을 평가했습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의 실제적인 적용 방법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 단락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주제 문장에서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 설명에서 본인이 어떤 수업을 듣고, 어떤 프로젝트와 대회에 참여했는지 구체적으로 적는다.
• 예시에서 본인이 어떤 알고리즘과 모델을 사용하고,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와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고 어떤 지표로 성능을 평가했는지 상세하게 적는다.
• 결론에서 본인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것이 무엇인지 요약한다.

이렇게 본문에서는 면접관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본인의 역량과 적성을 보여주는 사례와 데이터를 적어야 합니다.

단, 사례와 데이터는 진실하고 검증 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거짓이나 과장된 내용은 면접관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Desire: 욕구를 자극하는 결론

본문에서 흥미를 유발한 후에는 결론에서 욕구를 자극해야 합니다. 본인의 강점과 장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면접관에게 본인을 선택하게끔 설득해야 합니다.

결론에서는 본인의 비전과 목표, 열정과 도전 정신, 성장과 발전 등을 언급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결론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에 대한 열정과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결론입니다.

저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 인류의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미래의 핵심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꾸준히 쌓아가고 최신의 연구와 동향을 파악하면서 다양한 문제에 적용하고 해결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 회사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이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 제가 가진 역량과 열정을 발휘하고 최고의 팀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전하겠습니다.

이 결론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본인의 강점과 장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 본인의 비전과 목표, 열정과 도전 정신, 성장과 발전 등을 언급한다.
• 면접관에게 본인을 선택하게끔 설득한다.

이렇게 결론에서는 면접관의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본인의 강점과 장점을 보여주는 내용을 적어야 합니다. 단, 결론은 너무 길거나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결론은 본문에서 언급한 내용을 요약하고 마무리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Action: 행동으로 이끄는 자소서 마무리

결론에서 욕구를 자극한 후에는 마무리에서 행동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마무리에서는 면접관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면접이나 입사와 같은 다음 단계를 기대하는 말을 적어야 합니다.

단, 회사 규정이나 요구사항에 본인을 특정하는 정보인 이름이나 연락처를 남기지 말라고 했으면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아래는 면접관에게 행동으로 이끄는 마무리의 예시입니다.

저의 자소서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 회사와 직무에 지원한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회사에서 제가 가진 역량과 열정을 최대한 발휘하고, 최고의 팀원이 되기 위해 준비하겠습니다. 면접에서 뵙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저의 연락처는 010-1234-5678이며 이메일 주소는 kimchulsoo@gmail.com입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마무리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면접관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다.
• 본인의 연락처를 알려준다.
• 면접이나 입사와 같은 다음 단계를 기대하는 말을 한다.

이렇게 마무리에서는 면접관에게 행동으로 이끌 수 있는 본인의 의사와 기대를 보여주는 내용을 적어야 하고 너무 과하거나 부담스럽게 적지 않아야 합니다.

마무리는 본문과 결론에서 언급한 내용을 재확인하고 친절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상을 남기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FAQ: 자주 묻는 자소서 질문

• Q: 자소서의 길이는 얼마나 되어야 하나요?

• A: 자소서의 길이는 지원하는 회사나 직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000자에서 4000자 정도가 적당합니다.  자소서의 길이는 본인의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정도로 적절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 Q: 자소서에 어떤 폰트와 글자 크기를 사용해야 하나요?

• A: 자소서에 사용하는 폰트와 글자 크기는 지원하는 회사나 직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가독성이 좋고 깔끔한 폰트와 글자 크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굴림체나 바탕체보다는 나눔고딕이나 맑은 고딕과 같은 폰트를 사용하고 10pt보다는 11pt나 12pt와 같은 글자 크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소서에 사용하는 폰트와 글자 크기는 통일하고 제목이나 부제목은 굵게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 Q: 자소서에 사진이나 그림을 넣어도 되나요?

• A: 자소서에 사진이나 그림을 넣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사진이나 그림은 면접관의 주의를 분산시키거나 본인의 역량과 적성을 잘 보여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자소서에는 사진이나 그림을 넣지 않고 텍스트로만 본인의 내용을 잘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 Q: 자소서에 표나 그래프를 넣어도 되나요?

• A: 자소서에 표나 그래프를 넣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표나 그래프는 본인의 역량과 적성을 구체적인 사례와 데이터로 증명할 때 유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참여한 프로젝트나 대회에서 얻은 성과를 표나 그래프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표나 그래프는 너무 많거나 복잡하면 면접관이 이해하기 어렵고 본문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자소서에 표나 그래프를 넣을 때는 반드시 필요할 때 간단하고 명확한 것만 넣어야 합니다.

• Q: 자소서에 인용문이나 명언을 넣어도 되나요?

• A: 자소서에 인용문이나 명언을 넣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인용문이나 명언은 본인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표현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용문이나 명언은 본인의 역량과 적성을 잘 보여주지 못하고 면접관의 가치와 맞지 않을 때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인용문이나 명언을 넣지 않고 본인의 말로만 본인의 내용을 잘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